사랑하는 가족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
망자의 날은 세상을 떠난 조상의 사진과 주황색 국화꽃으로 장식하는 멕시코의 명절이다. 미겔의 집안은 고조할아버지가 음악을 한다며 부인과 딸을 두고 나가면서 모두 금지했다. 신발을 만드는 것을 가업으로 하고 대대로 이어왔다. 구두닦이를 하던 미겔은 음악을 사랑하며 가족의 눈을 피해 독학으로 기타를 배우고 노래를 부를 정도로 좋아한다. 이런 미겔에게 할머니는 구두를 만들러 작업장으로 나오라고 한다. 가업에는 관심도 없고 실망한 미겔은 재단에서 말썽을 부리는 반려견 단테를 말리다 사진을 떨어트려 깨고 만다. 숨겨져 있던 사진에는 얼굴이 찢겨있고 손에는 미겔의 우상인 델라크루즈 기타가 들려있었다. 미겔은 자신이 델라크루저의 손자의 손자이고 음악가의 피가 흐르고 있다고 생각한다. 흥분한 미겔은 가족들 앞에서 망자의 날에 노래를 하겠다고 선언하는데 화가 난 할머니는 미겔의 기타를 부숴버리고 만다. 악기 없이는 대회 참가를 할 수가 없는데 공동묘지에 잇는 델라크루즈 기념관의 기타를 잠시 빌리기로 한다. 몰래 잠입한 미겔은 기타를 꺼내고 줄을 튕기는데 유령이 된고 만다. 유령이 된 미겔은 조상들의 영혼과 마주치게 되고 급하게 담당 공무원을 찾아간다. 재단에서 고조할머니의 사진을 가지고 오는 바람에 이멜다는 이승으로 가지 못하고 있었는데 미겔을 보고 깜짝 놀란다. 조상들이 축복을 해주면 다시 이승으로 갈 수 있다는 공무원의 말에 이멜다는 재단에 사진을 바로 가져다 놓고 음악을 절대 하지 말라는 축복을 한다. 미겔은 음악을 사랑한 고조할아버지 델라크루즈를 찾아가 축복을 받아야겠다 생각하고 도망치게 된다. 도망치던 중 자신이 델라크루즈의 친한 친구라며 실랑이를 하는 헥토르를 만나게 된다. 미겔은 할아버지를 만날 수 있게 부탁을 하고 헥토르는 돌아가게 되면 자신의 사진을 가지고 가 달라는 거래를 하게 된다. 델라크루즈를 만나기 위해서는 음악 경연대회에서 우승을 해야 한다. 악기가 없던 미겔을 데리고 잊혀진 망자들이 모여사는 곳으로 데리고 간다. 오랜 친구인 치차론은 헥토르에게 노래를 불러주면 기타를 빌려주겠다고 한다. 노래가 끝난 뒤 치차론은 몸이 투명해지며 소멸하게 된다. 이승에서 기억해주는 사람이 없으면 망자도 소멸할 수 있다고 미겔에게 말해준다. 음악 경연대회에 참가를 하지만 미겔을 쫓아온 조상들을 피해 다시 도망가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델라크루즈의 파티장에 오게 되고 드디어 델라크루즈를 만나게 된다. 뒤늦게 온 헥토르는 델라크루즈에게 자신의 자작곡을 쓰면서 본인이 썼다고 말하냐며 이승에서의 일을 따지다 자신이 델라크루즈에게 독살당했다는 사실을 할게 된다. 이승으로 돌아가 모든 사실을 말할까 겁이난 델라크루즈는 미겔과 헥토르를 지하동굴에 던져 버린다. 산 사람에게 잊혀지지고 있는 헥토르와 몸이 투명화가 진행되는 미겔은 대화를 나누다 헥토르가 마지막으로 딸을 보고 싶다며 이름을 꺼내는데 미겔의 증조할머니인 코코였다. 조상님들의 도움으로 축복을 받고 이승으로 돌아온 미겔은 코코를 찾아간다. 헥토르의 사진들 들고 기억해달라고 이대로 사라지면 안 된다며 울먹인다. 최후의 수단으로 헥토르가 코코에게 자주 불러준 노래를 부르는데 코코가 같이 노래를 따라 부르게 되면서 아버지를 기억해 낸다. 가족들에게 아버지 얘기를 하면서 추억하게 되고 헥토르는 소멸하지 않게 된다.
시상식을 휩쓴 세계 각국의 흥행 기록
관객들과 평론가들의 평가가 매우 좋으며 각종 영화 시상식에서 애니메이션 상을 휩쓸었다. 죽음이라는 무거운 소재였음에도 음악과 가족들의 사랑, 애정을 적절하게 다루며 사후세계를 밝게 표현하면서 극찬을 받았다. 한국에서 코코는 역대 개봉 애니메이션 관객수 350만 명으로 8위에 오른다. 한국의 기자, 평론가, 관람객, 네티즌 등 전부 높은 평점을 받았다. 전 세계 최초로 개봉된 멕시코에서는 3주 연속 1위를 하며 당시 개봉작 중 역대 3위를 차지한다. 배경과 등장인물 모두 멕시코여서 더 흥행하였다. 북미 박스오피스에서도 1위를 차지하였으며 이 외에도 중국, 러시아, 프랑스, 영국, 일본 모두 1위를 했다. 아카데미 시상식, 골든 글로브 시상식, 바프타 시상식 외 수많은 협회에서 애니메이션 영화상을 수상했다.
마음을 울린 시청자들의 반응
- 분위기, 색감, OST, 내용 모두 정말 예쁜 영화이다.
- 이 애니메이션은 최고의 감동 인생작이다.
- 먼저 보낸 딸을 영원히 기억하면서 나중에 만날 수 있는 날을 기다립니다.
- 가족들과 보기 좋은 마음 따뜻해지는 애니메이션이다.
- 할머니의 기억을 되돌리기 위해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볼 때마다 눈물이 난다.
- 가족영화를 보다가 처음으로 오열한 영화이다.
- 진짜 너무 좋은 의미를 가졌다.
- 노래 하나하나가 전부 다 명곡이다.
- 어린아이들이 보는 거라 재미없을 줄 알았는데 나의 인생영화가 됐다.
- 가족보다 좋은게 없다는걸 깨닫게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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